"미디어법 반대" 유럽의회 침묵 시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19일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오르번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연설을 시작하자 일부 의원들이 ‘검열(censored)’이라는 글씨가 적힌 종이를 들고 언론 통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헝가리 새 미디어법에 항의하는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올 1월부터 시행된 헝가리 미디어법은 정부 산하 미디어위원회가 ‘균형을 잃거나 도덕적이지 않은 보도’를 한 언론매체에 거액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언론사 내 문서들을 열람할 수 있는 권한까지 미디어위원회에 부여했다.

/스트라스부르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