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방간에 특효 '마법의 물' 발견

일본 톳토리현 쿠하요시에서 지방간을 치료하는 '마법의 물'를 발견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시오타 고우시 톳토리대대학원 의학연구과 교수가 실험용 쥐를 통해 연구한 결과, 천연환원수인 '백산명수(하쿠산메수)'는 간에 있는 지방을 없애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천연환원수는 산화정도를 나타내는 산화 환원 전위가 낮은 천연수를 말한다.

이 교수는 실험용 쥐 20마리를 대상으로 3개월간 보통음식과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먹인 후 각각 수도물과 천연환원수를 줬다.

그 후 쥐의 간을 꺼내 비교한 결과,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먹고 천연 환원수를 마신 쥐는 일반 수도물을 섭취한 쥐보다 지방산과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낮았다.시오타 고우시 교수는 이에 대해 "산화 환원 전위가 일반 수돗물(500~700미리볼트)보다 낮은 마이너스 220미리볼트인 것이 그 이유"라며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물은 현지에서 '마법의 물'로 불리며 2003년 4월부터 시중에 판매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