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등부담, 내달 중반 해소될 것"

"기술적 부담감 누적으로 인한 조정이 발생하고 있다. 과거 외국인의 매매동향을 보면 주가지수와 이동평균선의 차이가 많이 벌어지면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섰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 이상의 낙폭을 보이며 2070선까지 후퇴한 21일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같이 진단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까지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이로 인해 주가지수와 60일 이동평균선과의 이격이 100포인트 이상으로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조 팀장은 "지수의 조정을 불러오고 있는 외국인은 기술적 부담이 해소되면 증시로 돌아올 것"이라며 "최근 코스피지수 60일 이동평균선이 하루 평균 3,4포인트씩 올라오고 있어 2월 중반께는 이격 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작년 9월부터 형성된 상승채널을 감안하면 5% 정도 조정을 받는 것이 건전하다"며 "1차 지지선은 2050, 2차 지지선은 2000포인트 부근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