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현장 포커스] 권선 자이·e편한세상, 1km내 학교 8개…'2m 광폭 발코니' 넓은 실내

GS건설과 대림산업은 경기 수원시 권선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권선 자이 · e편한세상'의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GS건설 주도로 두 회사가 공동시공 중이며,지상 13~15층 35개동에 1753채로 이뤄지는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9~195㎡의 604채가 일반 분양대상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190만원 선이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잔여물량에 대해서는 계약조건이 일부 완화됐다. 계약금 비중이 10%에서 5%로 낮춰져 초기 자금부담을 줄였다. 중도금 60%는 입주 후 1년간 이자를 지원해준다. 입주 때 내는 잔금 35%는 1년 선납할인을 적용,총 분양가의 8~10%가 할인되는 셈이다. 전용84㎡ 기준으로 가격이 최대 4000만원가량 초기 분양 때보다 싸졌다.

권선 자이 · e편한세상은 2005년에 사업승인을 받아 한때 허용됐던 폭 2m의 광폭 발코니가 적용됐다. 발코니를 확장하면 23㎡ 정도 면적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사업승인은 6년 전에 받았지만 실내에는 첨단 시스템이 설치된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상에는 비상용을 제외하곤 주차공간을 없애고 조경으로 꾸민다. 잔디마당 실개천 등의 테마공원이 조성되며,대단지 아파트에 걸맞게 주민공동시설도 대규모로 들인다. 연면적 2407㎡ 규모의 주민공동시설에는 9타석 규모의 실내골프연습장 및 피트니스시설 사우나 독서실 코인세탁실 등이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건폐율이 높다는 것은 단점이지만 건물 층수가 높지 않아 단지가 답답한 느낌이 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조 채광 통풍 등에 유리하기 위해 탑상형과 판상형을 균형 있게 배치했다"고 전했다.

권선 자이 · e편한세상은 수원 도심에 있기 때문에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마트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중앙병원 등이 가깝고 반경 1㎞ 안에 8개의 학교가 몰려 있다.

단지 앞을 지나는 1번 국도를 타면 동수원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된다. 국철 1호선 세류역에서 멀지 않고 오는 2013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의 수원시청역이 단지 근처에 들어서면 교통여건은 더욱 나아질 전망이다. 모델하우스는 수원성 창룡문 건너편인 우만동 509-11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031)211-3930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