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에어비타, 깜찍해진 공기청정기…성능은 UP

크기 줄이고 친환경 디자인
인체에 가장 안전한 살균이온
LED무드로 아늑한 실내 연출

초소형 공기청정기를 생산하는 에어비타(대표 이길순)는 최근 차세대 공기청정기 'S-에어비타'를 출시하고 본격 마케팅에 들어갔다.

S-에어비타는 기존 '에어비타 네오15' 기술을 고스란히 도입했으면서도 제품 크기는 줄이고 디자인은 친환경적인 것이 특징이다. S-에어비타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고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2008년 하반기 '굿 디자인 어워드(GD)'에서 생활용품류 공기청정기로는 유일하게 굿 디자인 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디자인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 온 결과"라며 "성능 또한 업그레이드된 데다 디자인도 예뻐 실내에서 인테리어 소품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S-에어비타는 최첨단 복합이온화(AICI · Airvita Ions-Ozone Complex Ionization) 기술로 생산된 제품이다.

이 방식은 현재 대부분 플라즈마를 이용한 산소이온 공기청정기 제조방식과 차별화된 기술로 자연에 존재하는 공기의 최적 이온조합인 이온최적화 진단기술(IODT · Ions Optimization Diagnostic Technology)을 활용했다. 따라서 인체에 가장 안전한 살균이온을 발생시키는 기술이 적용돼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제품보다 작고 가벼워 한 손으로 쉽게 작동할 수 있으며 물 세척이 간편하도록 했다"며 "집 안에 있는 다른 제품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우주 블랙홀과 우주 화이트홀에서 모티브를 빌려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S-에어비타'는 부드러운 곡선과 LED 무드 조명을 적용해 실내 인테리어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단계부터 고려해 개발된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길순 대표는 "일반 가정과 사무실,병원 등 사람이 생활하는 막힌 공간에서 탁한 공기와 안 좋은 냄새를 정화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아울러 실내 무드조명으로도 활용 가능해 아늑한 실내환경을 연출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이질균 대장균 곰팡이 등 세균 번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환기가 잘 안 되는 겨울철 방 안에 특히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 제품에 대해 이미 해외로부터 주문이 들어온 상태여서 올해 수출 상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는 2011년형 'Neo골드'와 'S-에어비타'를 주력제품으로 소형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다시 한번 에어비타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미국 UL과 FCC,유럽 CE,일본 JET,중국 CCC,독일 GS 등 주요국의 제품 인증을 획득하며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소량씩이지만 수출국도 20개국이 넘는다. 최근 들어서는 일본 등 주요 국가의 기업들과 자동차 등에 적용할 모델 개발을 위한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료 부담이 없고 휴대가 가능한 초소형 공기청정기를 생산하는 세계적인 전문 업체로 성장시키겠다"며 "올해는 새로운 디자인 제품을 내놓은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높여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