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날 슈미트 구글 CEO 1억달러 보상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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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는 에릭 슈미트(사진)가 1억달러 상당의 보상금을 받는다.
지난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10년 동안 회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1억달러 규모의 주식과 옵션 형태의 보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보상금 지급 사실만을 확인했을 뿐 구체적인 지급 방식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구글은 20일 슈미트 CEO가 회장으로 물러나 제휴업체 관리 등 대외 업무만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슈미트는 현재 구글 주식 92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 주가를 반영한 가치로 따지면 58억달러에 달한다. 슈미트는 그동안 회사에서 급여를 따로 받지 않았다. 연봉은 1달러에 불과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전용기를 이용했지만 대규모 보너스는 받지 않았다.
슈미트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 기업인 구글을 그래픽 비디오 광고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모바일 운영체제를 공급하는 정보기술업체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지난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10년 동안 회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1억달러 규모의 주식과 옵션 형태의 보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보상금 지급 사실만을 확인했을 뿐 구체적인 지급 방식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구글은 20일 슈미트 CEO가 회장으로 물러나 제휴업체 관리 등 대외 업무만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슈미트는 현재 구글 주식 92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 주가를 반영한 가치로 따지면 58억달러에 달한다. 슈미트는 그동안 회사에서 급여를 따로 받지 않았다. 연봉은 1달러에 불과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전용기를 이용했지만 대규모 보너스는 받지 않았다.
슈미트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 기업인 구글을 그래픽 비디오 광고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모바일 운영체제를 공급하는 정보기술업체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