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 25일 출격

[한경속보]LG전자의 듀얼코어 탑재 스마트폰 ‘옵티머스2X’가 25일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다.

LG전자는 23일 이달 14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 옵티머스2X가 25일부터 정식으로 판매된다고 발표했다.옵티머스2X는 스마트폰의 두뇌격인 ‘코어’ 두 개를 집적해 만든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세계 최초로 탑재,애플리케이션 구동 및 인터넷 검색 속도가 빨라진 게 특징이다.듀얼코어 스마트폰의 영향력을 가늠해 볼 잣대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SK텔레콤에 따르면 예약 가입을 신청한 사람이 하루 평균 65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예약 가입 신청자 대부분이 무선 데이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25~35세 젊은 이용자”라며 “예약 가입 수치와 기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관심도를 보면 삼성전자 갤럭시S 이후 가장 인기있는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옵티머스2X는 높아진 프로세서 성능을 바탕으로 초고화질(풀HD) 동영상 재생 및 대용량 오피스 파일 편집이 가능하다.LG전자의 ‘미러링 HDMI’ 기능을 이용하면 초고화질 동영상 재생,3D 게임,영상통화 등 스마트폰 서비스를 TV화면을 통해서 똑같이 이용할 수 있다.높은 정밀도를 자랑하는 ‘9축 자이로스코프(방향 감지 센서)’를 탑재한 것도 강점이다.

LG전자 전자관계자는 “옵티머스2X는 안드로이드 2.2(프로요)를 기본 운영체제(OS)로 탑재하지만 차세대 OS인 안드로이드 2.3(진저브래드)을 염두해두고 개발,빠른 시일내에 OS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판매가격은 24개월 약정 가입 기준으로 각각 ▲월 4만5000원 요금제 ‘올인원45’는 27만원 ▲월 5만5000원 요금제 ‘올인원55’는 19만원 ▲월 8만원 요금제 ‘올인원80’는 6만원이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