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무리한 일정 탓에 '아이다' 공연 취소

옥주현이 무리한 일정으로 목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지난 23일 뮤지컬 '아이다' 공연을 시작 직전 취소했다.

24일 제작사인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옥주현은 지난 23일 오후 2시 공연을 마친 뒤 목 상태가 안좋아지면서 오후 6시 30분 공연을 사전 예고 없이 취소했다. 이에 폭설을 뚫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이 헛걸음해야 했다.

옥주현은 공연 시작 시간이 10분가량 지난 뒤 제작진과 함께 무대에 올라 직접 사죄의 뜻을 밝히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시컴퍼니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였지만 관객이 모두 착석한 이후 안내 말씀을 드려야 했다"면서 "규정에 따라 예매 관객에게는 110% 환불했으며 초대권 관객에게는 객석을 업그레이드 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옥주현은 안정을 취한 뒤 25일 저녁 공연부터 예정대로 무대에 설 예정으로 전해졌지만, 더블 캐스팅 없이 옥주현이 단독 주연을 맡았기 때문에 이번 공연 취소 사태는 예견 가능한 일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옥주현은 지난해 12월 18일 개막한 '아이다'에서 단독 주연을 맡아 오는 3월 27일까지 무대에 설 예정이며 라디오 방송 '옥주현의 가요 광장' 등 개인 일정도 병행 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