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株, 가격규제는 저가매수 기회"

이트레이드증권은 24일 철강주(株)에 대해 정부의 가격규제에 따른 주가하락은 저가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조강운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인상 자제를 요청하면서 철강주 역시 가격전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 같은 정부의 요청이 가격인상폭을 제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기적으로 실적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은 만큼 주가조정을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실제 정부의 가격인상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두차례 가격인상이 단행됐고, 포스코의 급격한 실적하락과 철근업체들의 적자로 가격인상 정당성도 확보했다는 것.

그는 "판재류의 내수가격 경우 1분기내 동결됐고, 국제철강가격 상승세로 수입철강재들의 가격인상에 따라 시황할인이 해소되고 있다"며 "봉형강류도 1월 톤당 5만원 인상, 형강류도 톤당 5만원의 추가인상으로 이런 정부 가격인상 자제요청은 이번에도 영향을 받지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포스코를 제외한 철강주는 이번 4분기에 실적 모멘텀이 있다"며 "최근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현대제철과 생산능력 증설 소식이 들려온 세아베스틸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