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50~2150 박스권 전망…인터넷 등 관심"-동부

동부증권은 24일 당분간 코스피지수가 1950~2150선 사이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장화탁 주식전략팀장은 "추세적인 상승에서 박스권 진입으로 시장의 성격이 바뀔 가능성을 염두에 두자"며 "국내외 경제는 강한 상승국면이 진행되고 있지만, 인플레 기대심리 차단을 위해 정부는 시장의 예상보다 한 박자 빠르게 대응 중"이라고 전했다. 지나치게 빠른 가격변수 상승이 보다 강력한 긴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장 팀장은 "한국은행의 정책금리와 주가는 같은 방향성을 보이지만 100bp 금리인상 진행을 전후해 시장은 통화정책 변경과 금리상승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곤 했다"며 "1월 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다면 한국과 인민은행이 2월에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추세적인 상승에서 박스권으로 시장의 성격이 변하고 있는 만큼, 베타가 큰 업종의 비중을 낮추면서 인터넷·게임,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해서는 비중을 늘려가자"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