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N스크린 기능 스마트TV 선보인다


스마트폰, TV, PC에서 동일한 콘텐츠 이용하는 N스크린
모든 기능이 한눈에 들어오는 쉽고 간편한 초기화면

LG전자가 N스크린 기능을 갖춘 3D 스마트TV를 선보인다.LG전자는 25일 모든 기능이 한눈에 들어오는 초기화면 등 간편한 사용자 환경과 N스크린 기능을 갖춘 '인피니아 3D 스마트TV'의 첫 번째 시리즈(55/47LW9500)'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N스크린 서비스인 '스마트 쉐어(Smart Share)' 기능으로 스마트폰과 PC의 콘텐츠를 스마트TV로도 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N스크린은 서로 다른 스마트 기기에서 같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멀티미디어 파일을 무선으로 재생하거나 파일에 대한 상세한 정보까지 인터넷에서 찾아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영화 파일 등을 언제든지 원하는 장면부터 바로 감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 제품은 스마트TV의 초기화면에 그래픽 사용자 환경(GUI)인 '스마트 보드'를 배치, TV의 모든 기능이 한 눈에 들어오도록 구성했다.

스마트 보드에는 현재 방송 화면과 가장 많이 찾는 대표 콘텐츠 목록인 '프리미엄 콘텐츠', 전용 온라인 장터인 'LG 앱스'가 들어있다. 또 최근 시청 채널과 녹화 프로그램 확인, 연관 콘텐츠 안내 등을 카드 형태로 정리, 책갈피를 넘기듯 편리하게 구성했다.

초기화면 하단에는 콘텐츠 검색 아이콘 및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등을 아이콘 형식으로 등록할 수 있는 '마이 메뉴' 바를 배치했다. 스마트TV 전용 '매직모션 리모콘'도 역시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 기능을 사용키 위해 10회 가까이 버튼을 눌러야 하는 기존 스마트TV와 달리 각종 콘텐츠와 앱을 한번의 클릭으로 실행하고 PC의 마우스처럼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어느 화면에서든지 홈 키를 한 번 클릭하면 초기화면으로 돌아올 수 있고, 리모콘을 흔들어 TV 시청 시 감춰진 커서를 활성화시키거나 화면 주변부에 있는 커서를 중앙으로 옮기는 기능도 더해졌다.

이 제품은 1초당 480장의 속도로 화면을 연속 구현, 3D 영상을 재생한다. LG전자는 나노(NANO) 풀 LED 기술과 트루모션 480헤르츠(Hz) 기술을 적용한 신개념 나노 스크린을 채택했다고 강조했다.한편, LG전자의 스마트TV 전용 온라인 장터인 'LG 앱스(LG Apps)'도 이날 문을 연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게임, 엔터테인먼트, 생활, 교육, 뉴스·정보 등 카테고리 별 다양한 앱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