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1차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행위허가 인가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오는 9월 공사착공 예정
전용 84㎡를 109㎡로 확장하고 지하 주차장 조성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008년 11월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된 서울 대치1차 현대아파트가 지난 1월21일 강남구청으로부터 행위허가를 인가받았다. 재건축․재개발의 사업시행인가에 해당하는 최종 인허가를 받은 셈이다.서울시 대치동 992번지의 대치1차 현대아파트는 지상 15층 1개동 전용면적 84㎡ 120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1990년 준공됐다. 입주민들은 이번에 행위허가를 받음에 따라 오는 4월 분담금 총회를 거쳐 8월까지 이주를 완료하고 9월에 착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위허가에 따라 대치1차 현대아파트는 향후 리모델링을 통해 전용면적 84㎡로 이뤄진 각세대 면적이 109㎡로 확장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기존 구조를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방 위치를 변경해 방의 개수를 늘리고 거실공간도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하 2층까지 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난을 크게 개선할 예정이며 본동에서 지하주차장까지 엘리베이터로 연결해 입주민들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기존 지상주차 공간을 지하화하고 중정형 단지설계를 도입해 단지조경도 강화된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