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조선株, 강세…STX조선해양 신고가

조선주들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후 2시 38분 현재 STX조선해양은 전날보다 1400원(4.22%) 오른 3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만5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한진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이 2~4%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등도 1% 안팎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조선주들은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추가 상승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21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밸류에이션(기업가치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의 전재천 연구원은 "싱가폴과 중국 동종업체에 비해 대우조선해양의 가격 메리트가 높다"면서 "올해 상반기 컨테이너선과 해양플랜트의 발주 증가가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지난 12월 이후 상반기 컨테이너선과 해양플랜트 발주의 기대감에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도 "향후 수주, 실적 등 긍정적 뉴스와 밸류에이션 매력도 여전해 상승여력이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해양플랜트 수주량은 지난해 대비 6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2011년 상반기에는 심해시추선의 발주 증가가 기대된다"고 했다.신영증권은 지난 21일 STX조선해양에 대해 최고의 성장성을 가진 조선사 중 하나고, 가격도 여전히 싸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