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딸' 김현주, 맞선남에게 차이는 '짝짝이 맞선룩' 공개


배우 김현주가 워커홀릭 평창동 출판사 재벌딸의 요절복통 '짝짝이 맞선룩'을 선보이며 웃음폭탄을 예고했다.
김현주는 오는 2월12일 첫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출판사 재벌집 딸이라는 캐릭터에 어울리지 않게 헝클어진 머리에 왼발에는 부츠, 오른발에는 운동화를 신는 등 황당무계한 '짝짝이 패션'을 선보인다.

극 중 한정원(김현주 분)은 정원의 어머니인 진나희(박정수 분)의 강요로 인해 맞선을 보러 나가게 된다. 하지만 한쪽 다리마다 다른 신발을 신고 선을 보러나가는 요절복통 사태가 빚어지게 된다. 또 코트 주머니 안감이 뒤집혀서 밖으로 돌출돼 있고, 벨트가 땅바닥에 질질 끌리는 것은 약과에 헤어스타일마저 정신없이 헝클어진 채로 맞선남을 만난다. 사실 한정원의 '요절복통 짝짝이 맞선룩'은 고도의 전략에 따른 것이다.

재벌 집 딸이지만 남자보다 일에 관심이 많고 아버지 한기웅 (장용 분)만큼 성공하기를 꿈꾸는 한정원으로서는 여느 재벌집 딸처럼 선을 봐서 결혼하기 원하는 어머니 진나희의 바람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원은 그동안 수차례 맞선을 보면서 터득한 '맞선남에게 차이는 강력한 전술'을 구사하며 어머니에 대한 '귀여운 반기'를 들게 된다. 경기도 모처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김현주는 특유의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우스꽝스러운 짝짝이 패션을 자연스럽게 연출해냈다. 특히 왼발과 오른발에 다른 신발을 신고, 허리띠를 땅바닥에 질질 끌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듯 한 표정을 짓는 김현주의 능청스러운 모습에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반짝반짝 빛나는'은 부잣집 딸로 살다가 한순간에 인생이 뒤바뀐 한 여자의 밝고 경쾌한 인생 성공 스토리를 다룬 드라마로,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어떤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기 삶을 되찾아 나가며 결국 일과 사랑 모두에 성공하게 되는 고난 극복의 분투기이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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