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열 코멕스산업 대표 "브라질ㆍ칠레로 밀폐용기 수출 시장 확대"
입력
수정
현재 국내 밀폐용기 1위 업체는 락앤락이지만 최초로 밀폐용기를 국내에 출시한 회사는 코멕스산업이다. 그러나 후발주자인 락앤락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동안 코멕스는 500억원대 매출 수준에서 정체돼 있었다. 최근 이 회사는 난국 돌파를 위한 구원투수로 두산유리 이사와 생활용품 유통회사 넥스젠 대표를 역임한 박형열 사장(사진)을 전문경영인으로 불러들였다.
박 사장은 24일 "코멕스의 제품 경쟁력은 결코 경쟁사에 뒤지지 않는다"며 "조직을 정비하고 마케팅,영업을 강화해 회사를 다시 비상(飛上)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멕스는 밀폐용기로는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2개인 'iF'와 '레드닷'을 수상할 정도로 제품 자체는 우수하지만 매출은 경쟁사인 락앤락 대비 5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박 사장은 이 같은 결과를 브랜드 마케팅과 영업의 실패로 분석했다. 그는 "창업주인 전임 대표께서는 품질에 집중하느라 '코멕스'라는 이름을 알리는데 소홀한 경향이 있었다"며 "인지도가 부족하니 가격을 낮춰 승부하게 되고 수익성이 낮아지는 악순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취임 후 먼저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홍보 효과가 빨리 나타나고 수익성도 매장이나 할인점 판매보다 좋기 때문.
수출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지금은 일본 · 유럽 수출 비중이 높지만 앞으로는 브라질 · 칠레 등 남미 쪽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박 사장은 "해외 시장에 공들여 올해 전체 매출 중 수출비중을 30%서 35%로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6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750억원 달성이 목표"라며 "5년 내 코스닥시장 상장도 노릴 것"이라고 밝혔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박 사장은 24일 "코멕스의 제품 경쟁력은 결코 경쟁사에 뒤지지 않는다"며 "조직을 정비하고 마케팅,영업을 강화해 회사를 다시 비상(飛上)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멕스는 밀폐용기로는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2개인 'iF'와 '레드닷'을 수상할 정도로 제품 자체는 우수하지만 매출은 경쟁사인 락앤락 대비 5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박 사장은 이 같은 결과를 브랜드 마케팅과 영업의 실패로 분석했다. 그는 "창업주인 전임 대표께서는 품질에 집중하느라 '코멕스'라는 이름을 알리는데 소홀한 경향이 있었다"며 "인지도가 부족하니 가격을 낮춰 승부하게 되고 수익성이 낮아지는 악순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취임 후 먼저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홍보 효과가 빨리 나타나고 수익성도 매장이나 할인점 판매보다 좋기 때문.
수출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지금은 일본 · 유럽 수출 비중이 높지만 앞으로는 브라질 · 칠레 등 남미 쪽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박 사장은 "해외 시장에 공들여 올해 전체 매출 중 수출비중을 30%서 35%로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6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750억원 달성이 목표"라며 "5년 내 코스닥시장 상장도 노릴 것"이라고 밝혔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