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신뢰지수도 45위 '하위권'…닐슨컴퍼니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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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전 세계 52개국 중 45위에 머물렀다. 올해 국내 경기 전망이 불투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국적 시장조사기관 닐슨컴퍼니는 52개국 2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4분기에 실시한 소비자신뢰도 조사 결과 한국은 58로 전분기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한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지수가 100 아래면 소비자들이 향후 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 전체 조사대상 52개국의 평균인 90을 크게 밑돌았다. 국가별 순위에서 한국은 최근 구제금융을 받은 아일랜드(43위)에도 뒤진 45위에 그쳤다. 한국인들이 아일랜드 국민보다도 자국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다국적 시장조사기관 닐슨컴퍼니는 52개국 2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4분기에 실시한 소비자신뢰도 조사 결과 한국은 58로 전분기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한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지수가 100 아래면 소비자들이 향후 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 전체 조사대상 52개국의 평균인 90을 크게 밑돌았다. 국가별 순위에서 한국은 최근 구제금융을 받은 아일랜드(43위)에도 뒤진 45위에 그쳤다. 한국인들이 아일랜드 국민보다도 자국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