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ㆍSK C&C, 사상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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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ㆍ영업이익 급증현대상선과 SK C&C가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삼성카드, 순이익 91% 늘어
현대상선은 24일 작년 매출 8조869억원,영업이익 6017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2.2% 증가했으며,영업이익은 전년 5654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한 것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와 운임 상승으로 수익성이 호전됐고,강력한 비용 절감 노력도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SK C&C 역시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2.4% 증가한 1조4752억원,영업이익은 27.2% 늘어난 1623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관계자는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작년 국내 금융 관련 정보기술(IT) 시장 및 외부 운영체제(OS) 시장에서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해외 매출은 45% 성장한 97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9월 세계 최대 전자지급 결제업체인 FDC와의 협력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했으며,중국에서도 모바일-커머스 시범사업을 수주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삼성카드는 작년 매출이 3조2772억원으로 전년대비 20.7% 증가했고,영업이익은 1조2328억원으로 85.8% 늘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조1562억원으로 91.5% 증가했다. GS건설은 작년 매출이 7.0% 증가한 7조8929억원,영업이익은 8.3% 감소한 5207억원을 기록했다. 수주는 14조1000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플랜트 발전 환경사업의 지역 다변화 등의 성과로 작년 경영목표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사업목표를 수주 16조2150억원,매출 9조380억원,영업이익 6400억원으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