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기업 영업 전방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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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물가 조사를 벌여온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들의 영업 행위로까지 조사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물가 조사의 연장선상인데, 설 연휴가 지나면 조사 범위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벌여온 물가 조사를 넘어 아예 기업들의 영업 행위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로 기업들이 불공정 거래를 하거나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는지, 또 왜곡된 유통구조는 없었는지를 살피고 있습니다.
이처럼 공정위가 전방위적인 조사에 들어간 것은 물가 조사가 한 번 하고 마는 것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영업 전반에 걸친 이번 조사가 사실상 물가 조사의 연장선상에 있는 셈입니다.
실제로 연초 물가 안정 특명을 받은 물가 대책반은 생활필수품 가격을 점검하면서 관련 기업 40곳도 추려 조사 중입니다.
최근 원가 상승에 덩달아 가격이 뛴 밀가루와 두유, 김치, 휘발유의 생산과 제조, 판매 과정에 있는 기업들이 대상입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물가 자료뿐 아니라 대리점과 협력사와의 계약 조건, 부당 내부거래 등에 대한 자료도 받아 혐의를 가릴 계획입니다.
공정위는 일단 설 연휴 즈음 1차 조사를 마무리한 뒤 조사 범위를 넓혀 2차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