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 "3D모니터, 국방절충교역 물품 선정"

레드로버는 25일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의료·보안 등에 사용되는 전문가용 3D 입체모니터가 국방 절충교역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방 절충교역은 외국의 무기 또는 장비 등을 구매할 때,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국산 무기나 장비를 해당 국가가 구입하는 교역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또 군사용 무기나 장비가 아닌 3D 입체모니터가 대상 물품으로 선정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국방 절충교역 대상물품 선정은 방위사업청이 주관하고 중소기업청이 지정하며, 코트라(KOTRA)가 해외 수출을 지원한다.

김진호 레드로버 부사장은 "레드로버의 3D모니터가 국방 절충교역 대상물품으로 선정된 것은 국방 및 보안, 시뮬레이션 관련 지리정보시스템(GIS)까지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활용도가 주효한 이유"라며 "이번 선정으로 인해 유럽 등 선진 각국의 정부기관 등에도 납품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