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코스피 연내 2,600p 상승"

NH투자증권은 코스피가 단기 조정이 오겠지만 풍부한 유동성으로 연내 260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분기별 투자전략으로는 1분기 매수, 2분기 차익실현을 조언했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NH투자증권이 올해 코스피 강세를 점치는 건 풍부한 유동성 때문입니다. 미국의 자본차입 비용 하락이 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를 유발하고, 이 과정에서 시중의 통화량이 늘면서 유동성 장세를 견인한다는 겁니다. 미국의 잠재적 통화량은 1조8천720억달러, 통화승수를 감안하면 8조2천400억달러의 통화량이 확대됩니다. 여기에 IT,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의 육성, 미국의 경기회복 본격화 등도 가세하면서 연내 코스피 지수가 2600까지 고점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성준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파트장 "풍부한 유동성, 경제회복 기대감, 새로운 산업의 경기 사이클 등을 감안하면 코스피 지수가 연내 2600까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상반기에 낮고 하반기에 높은 '상저하고' 양상을 띠겠지만, 몇 가지 불안 요인으로 단기적인 조정은 거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글로벌 장기채권 금리 인상과 남유럽 국가의 신용위험, 단기 투자성 헤지펀드 자금의 신흥시장 이탈 가능성 등은 악재입니다. 때문에 1분기 매수, 2분기 차익실현 등 치고 빠지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유망업종으로는 미국의 투자확대로 수혜가 예상되는 화학, 철강, 건설, 조선 업종을 꼽았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