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피해입은 지자체 특산물 직거래장터 개설

[한경속보]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27∼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설맞이 지역특산품 직거래 장터를 연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과일 쌀 건어물 젓갈 한과 찐빵 꿀 등 전국 25개 군에서 엄선한 200여 가지 지역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구제역 확산으로 지역축제가 취소되고 관광객도 줄어들면서 판로가 막힌 지역 특산품들로 현장 구매 및 예약 주문할 수 있다.중앙회는 이번 직거래 장터를 온라인 판매장터(www.oneclick.or.kr)와 연계해 내달 말까지 직거래 장터에 나온 상품은 물론 장터에 참여하지 못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특산품까지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은 구제역으로 인해 축산농가 등 1차 산업 피해뿐만 아니라 축제 취소와 통행 제한 등으로 관광산업에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특히 겨울철 대표 축제인 화천 산천어 축제는 축제 준비에 소요된 예산 37억여원과 축제기간 관광객 방문에 따른 기대수익 532억원을 모두 포기하는 상황이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