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태반주사제 생산 시작

경남제약(대표이사 이희철)은 휴온스와 상품공급계약에 따라 인태반 유래의약품인 '플라젠시아주(갱년기 장애개선주사제)'에 대한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남제약과 휴온스는 지난해 12월말 '플라젠시아주'에 대해 상품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월간 2만 앰플(Ample), 연간 최소 24만 앰플(Ample) 이상을 공급하는 상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휴온스는 국내최대 주사제 cGMP공장을 보유한 업체로,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용기 주사제를 만드는 등 주사제 시장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휴온스와의 연간 단위 공급계약 체결로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확보하게 됐고 특히 주사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지니고 있는 휴온스의 활약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완료된 식약청 재평가 임상결과 발표로 경남제약은 자하거 추출물(갱년기장애개선제)과 경구용자하거엑스(자양강장 효능) 제품 두 품목에 대해 식약청 인증을 받았다. 반면 자하거가수분해물(간기능 개선제)에서는 녹십자(GCJBP)만이 식약청 인증을 통과하면서 국내 태반의약품시장은 경남제약(화성바이오팜)을 위시한 추출물 및 자하거엑스 시장과 녹십자(GCJBP)가 주도하는 자하거가수분해물 시장으로, 2강 구도로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이 관계자는 "휴온스와의 상품공급계약은 작년 말에 체결됐지만 그동안 '플라젠주'에 대한 임상발표로 생산시기를 늦춰왔다"며 "식약청의 임상발표로 태반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고 이제는 자사 제품 중 식약청 인증을 통과한 제품에 대해 본격적인 시장경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