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회전제한시스템 단 'K5' 내달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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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ISG' 가솔린 내수차 K5 첫 적용
서울 도심 4시간 주행시 연료 17% 절감 효과
기아자동차가 다음 달 공회전제한시스템(ISG)을 장착한 'K5 ISG'를 출시한다. 일반 가솔린 내수 승용차에 ISG가 장착되는 것은 기아차 K5가 처음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2월 중으로 운전자가 운행 중 브레이크를 밟으면 엔진 시동이 자동으로 꺼졌다가 출발 전 엑셀 페달을 밟으면 다시 시동이 걸리는' ISG(Idle Stop&Go)' 시스템을 K5에 첫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기아차 수출 차종 가운데 ISG가 장착된 모델은 유럽 전략차인 씨드가 유일하다. 내수 모델의 경우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포르테 하이브리드에만 달렸고 일부 택시 등이 ISG를 장착하고 있다.
기아차는 K5를 시작으로 올해 주력 판매 차종에 순차적으로 ISG를 장착하기로 했다.ISG는 혼잡한 도심 주행 시 연비를 높여주는 연료 절감 장치다. 업계에서는 ISG가 일반 승용차에도 장착되면 고유가 시대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
지난해 ISG 택시를 대상으로 주행테스트를 진행한 업계 관계자는 "서울 시내 구간을 4시간 운행할 때 평균적으로 1시간(25%)정도는 공회전 시간"이라며 "100~150km가량 주행 시 ISG를 장착하면 약 17% 연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K5 택시의 경우 ISG를 장착하는데 비용은 30~40만원가량 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K5 ISG가 출시되면 기존 모델 대비 추가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직 가격 인상 부분에 대해선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서울 도심 4시간 주행시 연료 17% 절감 효과
기아자동차가 다음 달 공회전제한시스템(ISG)을 장착한 'K5 ISG'를 출시한다. 일반 가솔린 내수 승용차에 ISG가 장착되는 것은 기아차 K5가 처음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2월 중으로 운전자가 운행 중 브레이크를 밟으면 엔진 시동이 자동으로 꺼졌다가 출발 전 엑셀 페달을 밟으면 다시 시동이 걸리는' ISG(Idle Stop&Go)' 시스템을 K5에 첫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기아차 수출 차종 가운데 ISG가 장착된 모델은 유럽 전략차인 씨드가 유일하다. 내수 모델의 경우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포르테 하이브리드에만 달렸고 일부 택시 등이 ISG를 장착하고 있다.
기아차는 K5를 시작으로 올해 주력 판매 차종에 순차적으로 ISG를 장착하기로 했다.ISG는 혼잡한 도심 주행 시 연비를 높여주는 연료 절감 장치다. 업계에서는 ISG가 일반 승용차에도 장착되면 고유가 시대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
지난해 ISG 택시를 대상으로 주행테스트를 진행한 업계 관계자는 "서울 시내 구간을 4시간 운행할 때 평균적으로 1시간(25%)정도는 공회전 시간"이라며 "100~150km가량 주행 시 ISG를 장착하면 약 17% 연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K5 택시의 경우 ISG를 장착하는데 비용은 30~40만원가량 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K5 ISG가 출시되면 기존 모델 대비 추가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직 가격 인상 부분에 대해선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