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연봉 6억3000만원, 과연 최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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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이 최근 불거진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선수의 연봉 파문을 다룬다.
27일 tvN에 따르면 29일 방송될 '백지연의 끝장토론'에서는 이번 이대호 선수자의 연봉 사태 공방의 쟁점을 통해 한국 프로 스포츠 산업의 현주소를 점검해보고 발전을 위한 방향을 모색한다.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타격 7관왕, 9경기 연속 홈런 세계 신기록에 빛나는 이대호 선수의 연봉협상은 모든 야구팬들의 관심사 였다.
구단은 6억3000만원을, 이대호 선수는 7억을 주장하며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연봉협상 논란은 지난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연봉조정위원회가 구단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더욱 거세지고 있다.
조정위원회는 이대호 선수 본인이 주장한 '7억 원의 가치'에 대해서는 공감하나 '고과평점에 따른 활약도'와 '구단 내 타 선수와의 형평성'을 고려한 결과, 구단이 제시한 6억3000만원이 적정하다는 입장. 이에 프로야구선수협회는 KBO 규약 중 일부가 불공정하다며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이날 '끝장토론'에서는 이대호 선수의 연봉이 과연 형평성을 고려한 적정금액인지, 아니면 선수의 가치를 무시한 처사인지 치열한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제작진은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몸값 논란이 관중 600만 시대를 눈앞에 둔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에 끼치는 영향과 한국 프로 스포츠 발전을 위한 방향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패널로는 6억 3000만원이 합당하다는 측으로 프로야구 첫 홈런왕 출신 야구해설가 김봉연 교수와 전 우리 히어로즈 단장을 역임했던 KBO 조정위원회 위원 박노준 교수가, 반면 7억이 더 합당하다는 측에는 롯데 감독대행을 지낸 김용철 감독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전문위원 전용배 교수, 스포츠춘추 박동희 기자가 출연한다.
29일 밤 9시 20분 방송.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