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회담, 5월 도쿄서 열린다

한국과 일본 중국 3국 정상회담이 오는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27일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한 · 중 · 일 정상회담 일정을 5월 중순께로 정하고,사전 준비를 위한 3국 외교장관 회의를 3월19~20일 일본 교토에서 열기로 했다. 한 · 중 · 일 3국은 2008년부터 해마다 돌아가며 정상회담을 열고 있다. 4회째인 올해는 일본이 의장국이다. 한 · 중 · 일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지역 정세와 안보 문제,한 · 중 · 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5월 말 제주도에서 열린 3차 회담에서 합의한 '한 · 중 · 일 협력사무국'을 서울에 설치하는 구체적인 방안도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