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한국경제TV 사장, 자사주 2만주 추가 매입

김기웅 한국경제TV 사장이 자사주 2만주를 추가 매입했다. 한국경제TV는 김 사장이 지난 26일 주당 2470원에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김 사장은 "사업 다각화에 따른 실적 호조에도 코스닥시장의 부진과 종합편성 채널 선정에 따른 방송시장 변화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다"며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를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지분율이 0.30%(7만주)로 늘어났다. 김 사장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한국경제TV는 이날 1.81% 상승한 2535원에 마감했다. 한국경제TV 관계자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583억원)이 순자산(660억원 · 작년 3분기 기준)보다 낮아 저평가된 상태"라며 "신설 채널의 대거 등장은 향후 인수 · 합병을 통한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악재만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