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상수지 흑자 282억弗로 사상 네 번째
입력
수정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경상수지가 역대 네 번째로 많은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경상수지가 282억1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2009년보다는 45억8000만달러 감소한 것이지만 사상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역대 최대 경상수지 흑자 기록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426억4000만달러)에 세워졌다. 지난해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를 이끈 것은 상품수지 흑자였다. 지난해 상품 수출은 2009년에 비해 29.6% 늘어난 4643억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상품 수입 역시 31.8% 늘어 역대 2위인 4224억달러였지만 수출이 수입보다 419억달러 많았다. 지난해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1998년(432억4000만달러)의 뒤를 잇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한은은 지난해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호조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한국은행은 지난해 경상수지가 282억1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2009년보다는 45억8000만달러 감소한 것이지만 사상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역대 최대 경상수지 흑자 기록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426억4000만달러)에 세워졌다. 지난해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를 이끈 것은 상품수지 흑자였다. 지난해 상품 수출은 2009년에 비해 29.6% 늘어난 4643억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상품 수입 역시 31.8% 늘어 역대 2위인 4224억달러였지만 수출이 수입보다 419억달러 많았다. 지난해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1998년(432억4000만달러)의 뒤를 잇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한은은 지난해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호조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