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사’ 윤소정 “평생 사랑한다는 말 해본 적 없다”
입력
수정
배우 윤소정이 ‘사랑’과 관련해 각별한 속내를 털어놨다.
27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 진행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윤소정은 “개인적으로 사랑은 우주적이라고 생각했다”면서 “ 때문에 ‘사랑한다’고 말한 상대가 하나도 없었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윤소정은 “사랑이라는 것은 가벼운 것이 아니고 우주적인, 엄청난 거라 생각한다. 오직 내가 사랑한다고 한 사람은 우리 아들과 딸 뿐이다. 내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라면서 “남편 오현경씨도 그렇고 연애해본 남자에게 사랑한다는 표현한 적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선배님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들으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면서 “나 혼자만 사랑을 크게 가지고 있구나. 사랑이라는 건 같이 있고 싶고 작은 것도 표현할 수 있는 건데. 이제서야 ‘사랑한다’는 표현을 쓰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순재는 “과거 영화 촬영이 지금보다 좋지 못했다. 매일 밤새기 일쑤였고, 보름만에 집에 들어가도 잠자는데 바빴다”면서 “지금까지 묵묵히 곁에서 함께 해준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싶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김수미는 “내 나이 18살 봄, 가을에 시골에 계셨던 어머니, 아버지가 모두 돌아가셨다. 오늘 ‘부모님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고 싶다”라고 울먹여 취재진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강풀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2월 17일 개봉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27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 진행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윤소정은 “개인적으로 사랑은 우주적이라고 생각했다”면서 “ 때문에 ‘사랑한다’고 말한 상대가 하나도 없었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윤소정은 “사랑이라는 것은 가벼운 것이 아니고 우주적인, 엄청난 거라 생각한다. 오직 내가 사랑한다고 한 사람은 우리 아들과 딸 뿐이다. 내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라면서 “남편 오현경씨도 그렇고 연애해본 남자에게 사랑한다는 표현한 적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선배님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들으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면서 “나 혼자만 사랑을 크게 가지고 있구나. 사랑이라는 건 같이 있고 싶고 작은 것도 표현할 수 있는 건데. 이제서야 ‘사랑한다’는 표현을 쓰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순재는 “과거 영화 촬영이 지금보다 좋지 못했다. 매일 밤새기 일쑤였고, 보름만에 집에 들어가도 잠자는데 바빴다”면서 “지금까지 묵묵히 곁에서 함께 해준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싶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김수미는 “내 나이 18살 봄, 가을에 시골에 계셨던 어머니, 아버지가 모두 돌아가셨다. 오늘 ‘부모님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고 싶다”라고 울먹여 취재진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강풀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2월 17일 개봉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