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PS 게임 전부 안드로이드폰에서 즐긴다
입력
수정
소니의 게임을 안드로이드폰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는 27일 일본 도쿄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PS 미팅 2011' 행사를 열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휴대용 기기에 플레이스테이션(PS)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PS 스위트'(Suite)를 발표했다. 소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PS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휴대용 기기 제조사를 대상으로 공식 라이센스 프로그램(PS Certified)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제도를 통해 소니가 로고 라이센싱부터 개발 협력까지 직접 안드로이드 단말기용 콘텐츠의 품질을 챙기겠다는 것이다.
PS 스위트용 콘텐츠는 이르면 연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먼저 PS의 유명 게임 타이틀을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다시 만들어고 출시하고, 이후 안드로이드폰 등에서 접속할 수 있는 별도의 오픈마켓(PlayStation??Store)을 개설한다는 방침이다.이날 소니는 PS 스위트 발표와 함께 휴대용 게임기 PSP의 후속 모델 'NGP(코드명)도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NGP는 올해 말에 발매할 예정이며 무선랜(Wi-Fi)과 3G 네트워크를 모두 지원한다. 또 전면 터치스크린과 조작스틱을 갖췄다.
세부 사양으로는 'ARM A9코어' 프로세서와 'SGX543MP4+' 그래픽프로세서(GPU)가 탑재된다. 멀티 터치스크린 방식의 유기 EL 디스플레이(960x544) 화면과 앞뒤 양쪽에 카메라를 장착한다. 또, 여섯 개의 가상축을 계산할 수 있는 자이로·가속도 센서와 전자나침반 시스템이 들어간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