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용등급 9년 만에 하락…S&P, 'AA-'로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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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이 떨어졌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국가채무 탓이다.
국제신용평가회사인 S&P는 일본의 국가신용(장기국채)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내렸다고 27일 발표했다.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은 2002년 이후 9년 만이다. 일본의 신용등급은 중국과 같아졌다. S&P는 "선진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채무비중이 예상보다 더 커질 것이란 진단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당의 국가채무 해결 전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S&P는 2002년 4월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내렸다가 2007년 4월 'AA'로 회복시켰다. 그러나 작년 1월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꿔 등급 하향을 경고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국제신용평가회사인 S&P는 일본의 국가신용(장기국채)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내렸다고 27일 발표했다.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은 2002년 이후 9년 만이다. 일본의 신용등급은 중국과 같아졌다. S&P는 "선진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채무비중이 예상보다 더 커질 것이란 진단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당의 국가채무 해결 전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S&P는 2002년 4월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내렸다가 2007년 4월 'AA'로 회복시켰다. 그러나 작년 1월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꿔 등급 하향을 경고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