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음식값 조작설 제기…네티즌 "야생 버라이어티라더니…"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인기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 다시 한 번 조작설이 제기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예능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는 '배달의 기수가 되다'라는 주제로 5명의 MC들이 다섯 가지 물건을 가리산 자연 휴양림까지 배달하는 미션을 수행했다.이 과정에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들린 가평휴게소에서 멤버들은 미션 결과에 따라 용돈을 지급 받았다. 이승기는 나영석 PD로부터 1만원을 받아 용돈을 받지 못한 은지원과 함께 점식식사를 했다.

두 사람은 점심식사로 스페셜 돈가스, 춘천 닭갈비, 껌을 사 용돈을 모두 소진하게 된다.

하지만 세 가지 음식값의 합계가 실제 판매가격과 차이가 있었던 것. 스페셜 돈가스는 8500원, 춘천 닭갈비 정식은 9000원, 껌은 2500원으로 이승기 용돈의 두 배인 2만원이었다.이에 네티즌들은 "이승기가 받은 돈 보다 더 많이 먹었다"며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라더니 조작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지적했다.

한편, '1박 2일'은 앞서 '굴렁쇠 소년' 윤태웅, '오프로드 체험편' 등에서 설정 혹은 연출 논란으로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