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레깅스 착용 인증샷 "역시 마왕"


'마왕' 신해철이 파격적인 '레깅스 인증샷'을 공개했다.

신해철은 26, 27일 양일간 세 차례에 걸쳐 자신의 홈페이지(http://www.shinhaechul.com/)에 '레깅스 인증샷'을 올렸다.26일 올라온 사진 두 장에서 신해철은 레깅스를 머리에 쓰거나 손으로 늘리기만 했을 뿐(첫 번째 사진) 실제 하의에 착용하진 않았다. 오히려 '레깅스를 어떤식으로 입는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글을 남겨 신해철 특유의 마왕 포스로 미완의 레깅스 인증이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27일, 신해철은 좀 더 과감한 서비스샷(두 번째, 세 번째 사진)을 올렸다. 일반 남성은 입을 엄두도 못 낼 뿐더러 소화하기도 힘든 '카오스 룩'에 하의는 레깅스를 착용한 신해철은, 의외로 그 패션을 조화롭게 소화했고, 팬들은 진정한 마왕 강림의 모습이라며 환호했다.

신해철은 서비스샷에서의 팬들 반응이 재밌었는지 같은 날(27일) 외전샷(네 번째, 다섯 번째 사진)까지 올리며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호응했으며, 다음과 같은 멘트도 추가했다.'아주...즐거워들하누만. "날가져요"는 고전이고 "이밤을 어찌하오리까"류가 1위, "아흑 옵빠는 왜 유뷰남"류가 2위. 옆에서 같이 키득대는 남성동지들의 변죽 올리기가 양념이었다.'

한편, 신해철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레깅스 인증샷'을 올리게 된 계기는 지난 12월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자격'에 출연해 여성용 레깅스를 경품으로 받으며 참석자들의 착용요구에 "인증샷을 찍어 올리겠다"고 약속한 것에서 비롯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