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동방신기 日오리콘 1위…실적 기대-대우

대우증권은 28일 에스엠에 대해 '동방신기'가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이틀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신규 아티스트 데뷔 등 상반기 모멘텀이 확인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동방신기가 1월 26일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앨범(2일간 17만3000장 판매)이 오리콘 차트 이틀 연속 1위를 기록했다"며 "2010년 4분기에 ‘소녀시대’ 일본 매출액 반영이 시작되는 등 실적 변수를 고려해 2010년과 2011년의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239억원과 393억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SM타운 도쿄 공연(요요기 경기장, 2만4000명)에서 SM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일본 팬들의 관심이 재확인됐고 1월 26일 발매된 31번째 동방신기 싱글 앨범(발매 첫날만 13만3000장 판매)이 이틀 연속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외에도 2월 경에 ‘소녀시대’가 3번째 일본 싱글을 발매할 예정이고 ‘샤이니’는 4월 경에 첫 번째 일본 싱글 앨범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4월에 SM타운 도쿄돔 공연이 추가되는 등 일본 시장에서의 실적 변수가 확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에서는 ‘f(x)’가 3월 경 음반 발매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신인 아티스트(남성 아이돌 그룹) ‘M1’(가칭)의 3~4월 경 데뷔가 계획되어 있다"고 했다.그는 "대작 드라마 ‘아테나’(SBS 방영 중)에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가 대거 출연하고 OST 곡들을 부른 데 이어, 사전 제작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SBS 방영 중)을 삼화네트웍스와 공동 제작하는 등 종편 채널 확대를 앞두고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에스엠은 2011년에만 2~3개의 드라마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