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아들 우주, 일기장에 "엄마 안바빴으면…"

개그우먼 조혜련이 결혼 12년 만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가족여행을 떠났다.

MBC에브리원은 28일, 새해 특별프로그램 '아일러브 패밀리'를 통해 지난 연말 MBC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받은 후 가족에게 전한 수상소감으로 감동을 안겨준 조혜련의 가족여행을 공개했다.조혜련의 아들 우주는 친구들에게 엄마가 연예인이라서 좋겠다는 말을 듣지만 항상 바쁜 엄마가 늘 그리웠다고 했다. 우주는 일기장에 환하게 웃는 자신과 엄마의 얼굴을 함께 그리고 "엄마가 안바빴으면 좋겠어요"라고 적었고 이를 본 조혜련은 결혼 후 처음으로 온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오랜만의 여행은 처음부터 순탄치 않았다. 바쁜 스케줄탓에 온 가족이 이산 가족이 될 뻔 한 위기부터 시작해 아들 우주와 설원 위에서 펼치는 유치한 설전, 혼비 백산 눈썰매를 탄 사연 등 예측할 수 없는 황당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이번 여행에서 남편 김현기씨와 아들 우주는 엄마에게 숨겨왔던 속마음과 사랑을 표현하며 최초의 가족 여행을 자축했다. 조혜련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신 한류 개그우먼을 떠나 엄마와 아내로서의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놓으며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