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 수출 유발 효과 38兆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기업에 제공하는 무역보험의 수출 유발 효과가 전체 수출액의 8%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1997년부터 2009년까지 수출 통계를 근거로 계산한 무역보험의 수출유발계수를 30일 발표했다. 계산 결과 2년 미만의 상품 및 서비스 거래를 지원하는 단기 무역보험의 수출유발계수는 0.28,2년 이상의 대형 건설사업 등을 지원하는 중장기 무역보험의 수출유발계수는 3.54였다. 1조원 규모의 보험을 지원했을 때 단기보험은 2800억원,중장기보험은 3조5400억원의 수출 증대 효과가 있었다는 뜻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수출유발계수에 따라 2009년 무역보험 지원 실적을 분석한 결과 37조8000억원(294억달러) 상당의 수출 유발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