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북·중 고위급 상호방문 추진

김정은 3~4월 단독 방문說도
설 연휴 이후 북한과 중국이 연례 인사교류 형식으로 고위급 상호방문을 추진할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정부의 핵심 소식통은 이날 "설 이후에는 중국 공산당 고위간부가 방북할 가능성이 크고 북한 역시 당 또는 외무성 고위직 인사가 베이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상호방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6자회담 재개와 남북대화 등에 대한 양국 고위층의 긴밀한 조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는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평양을 방문,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예방할 것으로 관측되며 북한에서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나 리용호 외무성 부상 등이 베이징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3~4월께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등으로 승진한 뒤 중국을 단독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