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자체상표 '안심쌀' 호주 수출

롯데슈퍼는 충남 서천에서 자체 기획해 생산한 '안심쌀' 5만t을 최근 부산항에서 선적해 호주로 수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국내 유통업체가 자체상표(PB) 쌀 상품을 수출한 것은 처음이다.

안심쌀은 롯데슈퍼가 현지 농가와 계약 재배를 통해 생산한 쌀이다. 수출 물량은 호주의 아시아계 슈퍼마켓과 한식당 등에 판매될 예정이다. 최중훈 롯데슈퍼 양곡 바이어는 "품종이 성광벼인 안심쌀은 쌀이 완전히 자란 상태를 의미하는 '완전립' 비율이 93% 이상으로 85% 수준인 일반 쌀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다"며 "향후 미국 스페인 몽골 등에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슈퍼는 내달 10일부터 안심쌀을 전국 점포에서 10㎏당 2만6900원에 판매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