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사, 방귀 연구한 까닭은?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방귀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28일 방영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NASA의 방귀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특히 눈길을 끌며 NASA의 이같은 연구가 주목 받았다.NASA의 발표에 따르면 밀폐된 우주선에서 우주인들의 방귀가 쌓이면 두통과 스트레스로 인해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

특히 방귀는 장에 '가스'를 내재한 까닭에 폭발의 위험성이 있다.

방귀는 70%의 공기와 혈액에 녹아 있는 20%의 가스, 그리고 장에서 음식물이 분해 되며 발생한 10%의 수소와 메탄가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마지막 10%는 냄새와 함께 점화력을 가진 위험 물질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NASA는 우주선내에서는 절대 주의해야 하는 행위가 방귀라고 전했다.

그렇지만 방귀를 참으면 우주선 내부의 기압이 급히 하강할 때 몸 속에 쌓인 가스의 그 폭발력으로 인해 장이 터질 수도 있다고 NASA는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다행히 NASA는 그 해결 방법에 관해 심도있는 연구를 해왔다.현재 우주복과 우주선 화장실에 '방귀 흡입기'를 장착, 실제 방귀의 세기를 정밀하게 측정해 주는 '캐멀러스 방귀 등급 척도'를 설계해, 우주선 안에서 치명적인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 방귀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의학 전문가들은 방귀를 참으면 가스가 장에 머물러 옆구리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심장을 압박해 심장마비를 유발시킨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