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사태, 국내증시 영향 미미..기술적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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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31일 이집트 사태에 따른 코스피 하락에 대해 "기술적 조정 성격이 강하며 국내 증시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정우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주말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 격화로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지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락했기 때문에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가 급등에 대해서는 "이집트의 석유 생산량이 세계 생산량의 1%도 채 안 되는 등 실제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이집트 사태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추세가 바뀐 것이 아닌 만큼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는 것도 좋아 보인다"고 조언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