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한민국 펀드대상] JP모간아세안증권, 아세안 성장 미리 예측 '탁월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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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자산운용의 대표 펀드인 'JP모간아세안증권펀드'는 아세안(ASEAN · 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인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다.

JP모간운용은 아세안 지역의 성장 가능성을 일찌감치 확인하고 2007년 10월 이 펀드를 설정했다. 인구가 많아 도시화가 진전되면 내수시장이 인프라스트럭처와 소비부문 등에 의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현재 아세안 지역 인구는 5억5000만명이며 2030년에는 7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지역은 다양한 천연자원의 보고(寶庫)로,세계 최대의 조팜유 및 고무의 생산지인 데다 구리 니켈 석탄 금 천연가스 등 각종 자원의 매장량이 풍부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특히 원자재 관련 기업 외에도 싱가포르에는 생명공학 프라이빗뱅킹 관광 물류 등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도 많아 투자처도 광범위한 편이다.

발빠르게 신흥 투자처를 발굴한 덕에 펀드의 운용 성과도 뛰어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펀드는 지난해 37.78%의 수익(A클래스 기준)을 올렸다. 이는 해외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8.03%)을 4배 이상 웃도는 것이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