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한민국 펀드대상] 심사평, 투자철학·안정적 운용 등 종합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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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승 심사위원장'제10회 대한민국 펀드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신동승 KBP펀드평가 사장은 31일 "국내 주식형펀드 절반 이상이 지수 수익률을 밑돈 가운데 투자자들이 중장기 수익률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주식형펀드 환매가 지속되는 가운데 변동성이 크지 않고 3년 이상 중장기 수익률이 좋은 한국투신운용 알리안츠자산운용 등으로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신 사장은 또 "KB밸류포커스나 FT포커스 펀드처럼 종목 선정 능력이 탁월하고 집중 투자 전략을 구사한 펀드들도 두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종합대상 수상 회사는 투자철학을 꾸준히 지키면서 다양한 유형의 펀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시장 대응도 잘한 운용사를 뽑았다. 이를 위해 △모든 유형 펀드들이 꾸준히 상위권에 올랐고 △운용사 전체 펀드수익률이 양호하며 △젠센알파(투자위험을 감안한 성과분석 지표) 등을 운용사별로 꼼꼼히 따졌다.
베스트 운용사나 베스트펀드는 수익률을 기본적으로 평가하되 위험조정 성과지표,운용 규모,펀드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신 사장은 "대한민국 펀드대상을 통해 자산운용사들이 운용능력을 제고하고 건전한 투자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