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작년4Q 전세계 점유율 1위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노키아의 심비안을 꺾고 작년 4분기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캐널리스는 작년 4분기 구글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가 시장점유율 32.9%로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가 됐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노키아의 OS 심비안은 30.6%로 2위를, 애플의 iOS는 16.0%로 3위,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는 14.4%로 4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는 3.1%로 5위였다.

2009년 동기에는 노키아의 점유율이 44.4%였고, 구글은 8.7%에 불과하던 것에서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 조사기관은 삼성전자, LG전자, 에이서, HTC이 제조한 스마트폰의 급성장이 주된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또 구글 OS 스마트폰은 작년 4분기에 3330만대, 노키아는 3100만대, 애플은 1620만대, RIM은 1460만대, MS는 310만대를 출하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09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늘었고, 구글 OS 탑재 스마트폰의 경우 7배 가량 증가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