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 빠른 외형·이익 성장…목표가↑-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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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31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빠른 속도의 외형과 이익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17.4% 상향조정했다. 매수A 투자의견은 유지.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80.9%, 46.7% 증가한 1조6930억원, 1349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1056억원으로 전년대비 111.1% 급증했다.한종효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은 4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화공부문과 I&I사업부의 매출 인식이 예상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매출액은 당사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해외 수주 경쟁 심화에 따라 매출 원가율은 기존 예상보다 0.5%p 높았다. 그럼에도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외형 성장으로 영업이익도 기존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 회사는 2008년 연간 영업이익 1299억원을 초과하는 분기 영업이익(1349억원)을 4분기에 기록했다.
신영증권은 이번 4분기 실적을 반영해 연간 실적을 수정했다. 예상보다 활발한 공정 진행 속도를 반영해 2011년의 매출액은 12.7% 상향했다. 한편 I&I사업부 매출 비중 증가를 반영, 매출원가율은 기존 예상치보다 보수적인 85.4%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은 7.3%, 영업이익은 11.8% 높아진 것으로 추정했다.빠른 속도로 늘어난 신규수주를 바탕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 고성장은 이어질 것이라고 한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2011년 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6.0%, 32.0% 늘어난 7조78억원과 5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원가율은 전년대비 1.8%p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외형이 크게 증가하면서 판관비율은 하락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2.0% 늘어나는 빠른 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랜트 시장 호황의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릴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E(Engineering)를 중심으로 성장한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업체다. 이 회사는 2005년부터 엔지니어링의 핵심자산인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를 선제적으로 단행했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 중 가장 많은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에 충분한 인적자원 및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신규수주 성장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회사다.
또 빠른 속도로 공종다각화, 시장다변화를 이루고 있다. 이미 지난해 발전플랜트, 철강 플랜트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게다가 선진시장인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달성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공종다각화와 시장다변화를 통해 입찰 경쟁 심화의 정도를 완화시켜 수익성을 확보하고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80.9%, 46.7% 증가한 1조6930억원, 1349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1056억원으로 전년대비 111.1% 급증했다.한종효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은 4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화공부문과 I&I사업부의 매출 인식이 예상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매출액은 당사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해외 수주 경쟁 심화에 따라 매출 원가율은 기존 예상보다 0.5%p 높았다. 그럼에도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외형 성장으로 영업이익도 기존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 회사는 2008년 연간 영업이익 1299억원을 초과하는 분기 영업이익(1349억원)을 4분기에 기록했다.
신영증권은 이번 4분기 실적을 반영해 연간 실적을 수정했다. 예상보다 활발한 공정 진행 속도를 반영해 2011년의 매출액은 12.7% 상향했다. 한편 I&I사업부 매출 비중 증가를 반영, 매출원가율은 기존 예상치보다 보수적인 85.4%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은 7.3%, 영업이익은 11.8% 높아진 것으로 추정했다.빠른 속도로 늘어난 신규수주를 바탕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 고성장은 이어질 것이라고 한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2011년 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6.0%, 32.0% 늘어난 7조78억원과 5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원가율은 전년대비 1.8%p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외형이 크게 증가하면서 판관비율은 하락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2.0% 늘어나는 빠른 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랜트 시장 호황의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릴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E(Engineering)를 중심으로 성장한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업체다. 이 회사는 2005년부터 엔지니어링의 핵심자산인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를 선제적으로 단행했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 중 가장 많은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에 충분한 인적자원 및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신규수주 성장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회사다.
또 빠른 속도로 공종다각화, 시장다변화를 이루고 있다. 이미 지난해 발전플랜트, 철강 플랜트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게다가 선진시장인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달성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공종다각화와 시장다변화를 통해 입찰 경쟁 심화의 정도를 완화시켜 수익성을 확보하고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