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본격적 분기점은 상반기중-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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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31일 KT에 대해 규제위험, 트래픽 급증 등에 대한 우려가 대부분 반영됐지만 주가의 본격적인 분기점은 상반기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KT의 4분기 스마트폰 가입자는 273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17%를 차지했다. 매출액은 5조1914억원, 영업이익은 3047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보다 0.8%, 48.7% 감소했다.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동전화 수익은 기대보다 부진, 스마트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영업이익도 컨센 서스 대비 부진했는데 이는 감가상각비와 수선비 등 계절적 영향 그리고 초당과금제 접속료 시내전화 환급금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마케팅 비용 감소와 유선전화 매출 감소 둔화를 긍정적인 포인트로 꼽았다.
동양증권은 2010년 영업이익 12.8% 성장에 이어 2011년에도 10% 이상의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애널리스트는 "KT가 매출액 20조5000억원, 시설투자 3조2000억원, 스마트폰 가입자 650만명을 제시했다"며 "스마트폰 관련 매출 증가, 마케팅비용 증가 둔화 등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은 10%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에는 SK텔레콤 대비 취약한 무선 네트워크 경쟁력에 대한 우려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랭한 상태다. 최근 2개월 간 기관 매도 규모가 3000억원에 육박했다.그는 "우려는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KT 주가의 본격적인 분기점은 상반기 중으로 모든 이통사가 서비스품질(QoS) 컨트롤에 직면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 통신사는 무제한 데이터 정액제를 재검토하게 될 것이며 KT의 트래픽 분산 정책이 다시 조명 받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 SK텔레콤 대비 아웃퍼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KT의 4분기 스마트폰 가입자는 273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17%를 차지했다. 매출액은 5조1914억원, 영업이익은 3047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보다 0.8%, 48.7% 감소했다.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동전화 수익은 기대보다 부진, 스마트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영업이익도 컨센 서스 대비 부진했는데 이는 감가상각비와 수선비 등 계절적 영향 그리고 초당과금제 접속료 시내전화 환급금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마케팅 비용 감소와 유선전화 매출 감소 둔화를 긍정적인 포인트로 꼽았다.
동양증권은 2010년 영업이익 12.8% 성장에 이어 2011년에도 10% 이상의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애널리스트는 "KT가 매출액 20조5000억원, 시설투자 3조2000억원, 스마트폰 가입자 650만명을 제시했다"며 "스마트폰 관련 매출 증가, 마케팅비용 증가 둔화 등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은 10%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에는 SK텔레콤 대비 취약한 무선 네트워크 경쟁력에 대한 우려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랭한 상태다. 최근 2개월 간 기관 매도 규모가 3000억원에 육박했다.그는 "우려는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KT 주가의 본격적인 분기점은 상반기 중으로 모든 이통사가 서비스품질(QoS) 컨트롤에 직면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 통신사는 무제한 데이터 정액제를 재검토하게 될 것이며 KT의 트래픽 분산 정책이 다시 조명 받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 SK텔레콤 대비 아웃퍼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