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트와 부품 조합으로 가치 상승…목표가 130만원 '상향'-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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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31일 삼성전자의 적정주가를 기존 115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모바일 시대에 세트와 부품 간 시너지를 내면서 내재가치가 본격 상승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해서다.
김영찬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를 통해 스마트폰 경쟁력을 단숨에 확보한 뒤 아몰레드(AMOLEDㆍ유기능동형발광다이오드)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했다"며 "태블릿PC인 갤럭시탭도 초기에 예상을 뛰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해 모바일 기기 쪽에서 빠른 속도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고 진단했다.김 연구원은 "세트 부문에서의 성장과 새로운 시장 창출을 통해 삼성전자는 경쟁사와 후발업체 시장 참여를 유도하면서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면서 "이는 삼성전자가 과점하고 있는 메모리, 디스플레이 등 핵심 부품의 성장도 함께 이끌어 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적도 올 1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작년 4분기에는 D램과 LCD 업황 둔화, TV 세트 재고소진을 위한 대대적인 가격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8% 감소한 3조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7% 증가한 3조55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D램과 LCD 업황이 1분기 말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고, 모바일 기기의 수요 확대로 인해 낸드 시장이 탄탄한 모습을 보일 것이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그는 "올해 삼성전자가 연간 17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작년에 이어 영업이익이 17조원을 웃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김영찬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를 통해 스마트폰 경쟁력을 단숨에 확보한 뒤 아몰레드(AMOLEDㆍ유기능동형발광다이오드)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했다"며 "태블릿PC인 갤럭시탭도 초기에 예상을 뛰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해 모바일 기기 쪽에서 빠른 속도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고 진단했다.김 연구원은 "세트 부문에서의 성장과 새로운 시장 창출을 통해 삼성전자는 경쟁사와 후발업체 시장 참여를 유도하면서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면서 "이는 삼성전자가 과점하고 있는 메모리, 디스플레이 등 핵심 부품의 성장도 함께 이끌어 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적도 올 1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작년 4분기에는 D램과 LCD 업황 둔화, TV 세트 재고소진을 위한 대대적인 가격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8% 감소한 3조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7% 증가한 3조55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D램과 LCD 업황이 1분기 말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고, 모바일 기기의 수요 확대로 인해 낸드 시장이 탄탄한 모습을 보일 것이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그는 "올해 삼성전자가 연간 17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작년에 이어 영업이익이 17조원을 웃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