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 또 '깜짝 실적'…'목표가↑'-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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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31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작년 4분기 예상했던 것보다 실적이 훨씬 좋았다며 적정주가를 기존 대비 13.1% 올린 25만1000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0.9% 증가한 1조693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1조2875억원과 견줘 31.5%나 많았다"면서 "영업이익도 46.8% 늘어난 1349억원으로 컨센서스 1064억원을 웃돌았다"고 전했다.삼성엔지니어링이 '깜짝 실적'을 거둔 것은 무엇보다 2009년 하반기 집중적으로 수주했던 초대형 프로젝트들이 1년여의 설계공정을 마치고 일제히 시공에 들어간 영향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3조1000억원 규모의 UAE(아랍에미리트) 타크리어(Takreer ) 프로젝트와 2조5000억원의 규모의 이집트 스키다 정유공장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라고 했다.
그는 또 "작년에는 예년과 달리 비화공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면서 "발전,철강,환경 등의 플렌트와 아몰레드(AMOLEDㆍ유기능동형발광다이오드) 공장 신규 수주액이 4조1000억원에 달해 전체 수주액의 45%를 차지했다"고 했다. 2009년에는 비화공 부문 신규수주가 5574억원에 불과했다.이 연구원은 "작년 연간 신규수주는 전년 대비 10.7% 감소한 9조320억원이었는데, 이는 주력인 화공 부문의 수주가 절반 가까이 감소한 영향"이라며 "하지만 작년 발주 예정이던 프로젝트가 올해로 대거 연기됐기 때문에 이들 프로젝트가 집중적으로 발주될 올 1분기에는 오히려 더 큰 해외수주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선일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0.9% 증가한 1조693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1조2875억원과 견줘 31.5%나 많았다"면서 "영업이익도 46.8% 늘어난 1349억원으로 컨센서스 1064억원을 웃돌았다"고 전했다.삼성엔지니어링이 '깜짝 실적'을 거둔 것은 무엇보다 2009년 하반기 집중적으로 수주했던 초대형 프로젝트들이 1년여의 설계공정을 마치고 일제히 시공에 들어간 영향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3조1000억원 규모의 UAE(아랍에미리트) 타크리어(Takreer ) 프로젝트와 2조5000억원의 규모의 이집트 스키다 정유공장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라고 했다.
그는 또 "작년에는 예년과 달리 비화공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면서 "발전,철강,환경 등의 플렌트와 아몰레드(AMOLEDㆍ유기능동형발광다이오드) 공장 신규 수주액이 4조1000억원에 달해 전체 수주액의 45%를 차지했다"고 했다. 2009년에는 비화공 부문 신규수주가 5574억원에 불과했다.이 연구원은 "작년 연간 신규수주는 전년 대비 10.7% 감소한 9조320억원이었는데, 이는 주력인 화공 부문의 수주가 절반 가까이 감소한 영향"이라며 "하지만 작년 발주 예정이던 프로젝트가 올해로 대거 연기됐기 때문에 이들 프로젝트가 집중적으로 발주될 올 1분기에는 오히려 더 큰 해외수주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