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드디어 큰 변화가 시작"-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31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2011년 큰 변화가 드디어 시작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4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하석원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기계업종 중 IFRS(국제회계기준) 도입의 수혜주"라며 "동사의 가이던스에 따르면 올해 동사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6%와 30% 증가한 9.2조원과 0.9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매출액은 본사 기준으로 전년보다 12% 성장한 4.8조원, 중국법인은 17% 증가한 2.8조원, 밥캣은 26억 달러로 24% 늘어난 것으로 각각 예상되고 있다.

하 연구원은 이에 대해 "주력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생산믹스(Product Mix) 개선 및 신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굴삭기 판매대수도 전년대비 30% 늘어난 2만8800대를 기록, 올해도 판매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사는 중국법인 상장 및 지게차 사업부문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동사는 밥캣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