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한국 펀드순자산 규모 세계12위 유지"

지난해 3분기 한국이 전 분기에 이어 세계 펀드순자산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펀드순자산 규모는 지난해 3분기 말 2694억달러를 기록해 직전 분기와 같이 세계 상위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3분기 말 전 세계 펀드순자산은 전 분기 대비 10.5%(2조3000억달러) 증가한 23조7000억달러로 집계됐다. 대륙별로는 전 지역의 순자산 규모가 증가세를 보였고 미주지역(9234억달러), 유럽지역(9851억달러)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금투협 측은 "유럽발 재정위기가 진정되고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주요국가 주가지수가 상승한 덕에 주요국 펀드 순자산규모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벌어진 2008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