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수, 만취상태 폭행 공식사과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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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저주인가.
연기가 강성필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강성필의 모발에서 마약 관련 양성 반응이 나왔고, 지난 2009년 흡입한 사실에 대해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또한 연기자 하지원의 동생 전태수가 만취 상태로 택시운전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전태수는 "저는 29일 오랜만에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술이 과한 탓에 절대로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을 하고 말았습니다. 택시기사분과 언성이 오갔고, 그 와중에 마찰이 있었습니다. 그 순간 택시기사분께 잘못을 정식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어야 했지만 전 그렇지 못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하였을때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상태였습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전태수는 "술에 취해 발생한 행동이었다고 변명하고 싶지 않습니다.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을 만큼 지금 저는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택시기사분과 경찰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또 데뷔 후 저를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없으면 연기자 전태수도 없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성숙하지 못한 행동을 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제 막 시작한 연기자로써 더 열심히 겸손하게 배우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드라마에도 폐를 끼치게 된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얼굴을 알리고 이름을 알리고 사는 직업을 택한 배우로써, 책임감과 진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성숙하고 진실한 삶을 살겠노라고 다짐해 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전태수는 29일 만취한 상태에서 택시기사에게 폭행을 휘두르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폭력을 휘두른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로 불구속 입건됐다.한편,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이목을 끈 전태수, 강성필의 불미스러운 소식에 팬들은 '성균관 스캔들의 저주인가'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