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 김병만, 비눗방울 진기명기 '압권'


'달인' 김병만이 비눗방울 달인에 도전해 기발한 비눗방울 묘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TV '개그콘서트-달인'에서 김병만은 16년 동안 비눗방울을 연구해온 '세탁의 달인'으로 변신했다.'달인' 김병만은 "남들이 안하는 비눗방울(묘기)로 해가지고 한 오만 칠천여 가지가 된다"고 큰소리를 떵떵 치며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어진 김병만의 비눗방울 진기명기는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비눗방울로 수제비를 뜰 수 있다며 밀가루 대신 비눗방울로 수제비를 뜨는 상황을 기발하게 연출하며 그의 말이 괜한 허풍이 아님을 확인시켰다.

이어 비눗방울 비행접시를 만들었다. 조그만 크기로 뭉쳐있는 비눗방울의 가운데를 막대기로 잘라 날려 보내자 마치 비행접시 모양으로 무대 위를 날라 다니며 시청자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이어진 묘기는 더욱 기가 막혔다.화산 안에서 부글부글 끓는 용암이 분출되는 듯한 비눗방울 화산을 만들며 상상력의 한계가 어디인지를 궁금하게 만들더니 비눗방울로 물레방아까지 만들었다.

물론 그 비눗방울 물레방아는 그가 입김을 불자 도르르 돌아가며 탄성을 자아냈다.

김병만의 비눗방울 개그는 종국엔 비눗방울로 탁구까지 치는 상황까지 연출하며 '달인'다운 무대를 꾸몄다.
매회 신선한 아이디어 발굴과 땀의 흔적과 노력이 깃든 몸개그로 3년이란 긴 시간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달인’은 이날 방송분에도 허를 찌르는 기발한 상상력과 개그를 조합시킨 무대로 다시 한번 달인의 저력을 확인시켰다.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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